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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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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청와대로' 막 내리는 용산 시대…이전작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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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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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대통령실은 이사가 한창입니다. 파란색 이삿짐 박스를 옮기는 모습을 보면 '용산 시대'가 저물었다는 게 실감나죠.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열게 되는데, 크리스마스 쯤이면 업무 시설 이전은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 복도에 집기와 가구들이 파란 비닐에 싸여 있습니다.

    바닥은 이사용 완충재로 덮였고 매점이었던 공간도 텅 비어 있습니다.

    청와대로 본격적인 이사 작업이 시작되면서 내부를 비우고 짐을 옮기는 겁니다.

    청와대엔 이삿짐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목엔 '다시 청와대'라는 홍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한때 전면 개방됐던 도로는 현재 일부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내부에서는 이사 작업과 동시에 막바지 조경·보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졸속 논란에도 밀어붙였던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3년 7개월 만에 되돌리는 수순입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2022년 3월 20일) : 현재의 공간 구조로는 국가적 난제와 그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청와대 복귀 방침을 분명히 했고, 국무회의에서 이전을 위한 259억원 규모 예비비 안건을 의결하며 속도를 냈습니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5월 30일 (JTBC '장르만 여의도')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거기를 안 쓸 이유가 없어요. 안보 문제도 그렇고 거기가 최적입니다.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하고 그리고 가야죠.]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업무 시설은 크리스마스쯤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저 이전은 보안과 경호 문제로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업무 시설 이전이 끝나도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하게 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이전이 끝나면 기존 용산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다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정철원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조승우]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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