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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카카오 이어 KT·삼성전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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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 사진


    최근 카카오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KT 사옥과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도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분당 KT 사옥에 사제 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협박이 들어왔다”는 사측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자신을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 ‘온라인 간편 가입신청’ 과정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A씨의 명의로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 등의 협박 글이 작성된 바 있다.

    A씨의 명의로는 지난달 9일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폭파 협박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명의를 도용한 범죄로 보고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수색은 하지 않기도 했다. 대신 사측의 자체 방호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수원시 영통구 본사를 폭파하고, 이재용 회장을 사제 총기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삼성전자 본사에 경찰관을 투입해 주요 지점의 CCTV를 살펴보는 등 확인한 끝에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 건물 전체에 대한 수색 대신 순찰 강화 등의 조처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 15일과 17일에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대한 폭파 협박이, 이날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에 대한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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