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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4중 추돌 후 불길 일자 달려간 시민들… 경찰 “영웅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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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경찰은 지난 1월 7일 울산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에서 구조를 도운 의인을 찾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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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서 승용차 화재 현장을 목격하자 구조를 돕고 화재를 진압한 뒤 떠난 시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구조를 도운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한편, 개인 소화기로 진화에 나선 또 다른 한 명의 ‘의인’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5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4중 추돌 사고 현장 속 시민 영웅을 찾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오후 5시 31분께 울산 북구 강동번영로 경주 방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정체 구간에 있던 승용차 3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1대 보닛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마침 인근에서 이동 중이던 울산경찰청 안보수사과 경찰관 5명은 차량을 세운 뒤 곧바로 수습에 나섰다. 화재 차량에 탑승 중이던 운전자와 동승자를 끌어내 갓길로 옮기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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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화재 진압에 나선 시민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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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 40대 시민은 부상자 구조에 도움을 줬다. 또 다른 시민은 화재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흰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리더니 소화기를 꺼내 화재 차량 엔진룸을 향해 분사했고, 불은 점차 잦아들더니 마침내 꺼졌다. 이 남성은 불이 진화되자 다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은 “불을 끄지 않았더라면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그 시민이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했다.

    경찰은 이 시민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부상자 구조에 도움을 준 40대 시민에게는 북부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울산경찰청은 영상에서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한 시민을 찾는다”며 “영상을 보면 울산북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로 꼭 연락 달라”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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