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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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직후 당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의 칼날을 국민에게 겨눈 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보수의 위기는 감옥에 간 대통령이 아니다. 아직도 그 대통령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방패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늘의 선고가 보수 진영에 뜻하는 바는 하나다.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겸손하고 소박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적수공권은 맨손과 맨주먹을 뜻하는 말이다. 이 대표는 “상대를 감옥에 보내는 것을 정치의 성과인 양 내세우던 한탕주의, 검찰권력에 기생하던 정치 계보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보수에는 산업화의 기적을 일군 저력이 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신념이 있다. 그 유산이 내란에 부역한 이들의 손에서 탕진되는 것을 차마 지켜볼 수 없다”면서 “개혁신당은 그 자리에 자유주의와 과학기술 우선주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세워나가는 데 묵묵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이번 판결 앞에서 더더욱 엄중한 마음을 다잡겠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뛰겠다는 각오로,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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