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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건설업 일자리 8분기 연속↓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 역대 세번째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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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력 업종 부진 여파로 올해 3분기(7~9월)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정부 통계 집계 이후 세 번째로 작았다. 건설업은 8개 분기 연속으로 일자리가 줄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도 12만개 넘게 감소했다.

    조선일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 앞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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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92만개로 작년 동기보다 13만9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역대 최소였던 지난 1분기(1만5000개)와 2분기(11만1000개)에 이어 세 번째로 작다.

    제조·건설업 불황 장기화로 이 분야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일자리 수는 429만4000개로 1년 전보다 1만5000개 감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이 분야 일자리가 줄었다. 코로나 유행을 전후해 제조업 분야 임금 근로 일자리가 6개 분기 연속 줄었던 2019년 4분기~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은 더 심각하다. 3분기 건설업 임금 근로 일자리는 12만8000개 줄어든 175만4000개으로 집계, 2023년 4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일자리가 줄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60세 이상과 여성 등이 많은 보건·사회복지업 분야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보다 12만9000개 늘었다. 변호사·회계사·컨설팅·광고 등 전문·과학·기술 분야 일자리는 3만1000개, 종교 단체·시민 단체와 휴대폰·자동차 수리, 미용실·세탁소·상조 회사·웨딩 플래너 등 협회·수리·개인 분야 일자리는 2만9000개 늘었다.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보건·사회복지업 분야를 중심으로 늘면서 이 시기 여성 임금 근로 일자리는 17만9000개이나 늘었다. 반면 남성 일자리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 등 탓에 4만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2만7000개, 40대가 5만9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12분기째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22만3000개), 30대(8만5000개), 50대(1만8000개)는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늘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에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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