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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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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김병기 차남 채용 특혜 의혹’ 빗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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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뇌물 수수 혐의 적용

    조선일보

    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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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본사 사무실 등 2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내 2위 가상 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하고, 국회에서 경쟁 거래소인 두나무를 공격하는 취지의 질의를 준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의 빗썸 압수 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달 김 의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차남 자택 등 6곳을 압수 수색했다.

    김 의원 전직 보좌관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24년 말쯤 두나무와 빗썸 등 가상 자산 거래소에 차남의 채용 청탁을 시도했다고 한다. 두나무 측이 차남 취업 청탁을 받아들이지 않자, 이듬해인 2025년 1월 차남은 빗썸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후 보좌진에게 “(두나무) 문을 닫게 해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안 된다”고 하며 두나무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질의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차남의 취업을 청탁했는지, 그 과정에서 의정 활동을 사적으로 남용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 김 의원 아내 이모씨가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가 돌려줬다는 의혹,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 김 의원이 차남을 숭실대학교에 편입시켰다는 의혹 등 총 13가지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오는 26~27일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방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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