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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비트와이즈 CIO "美-이란 전쟁으로 온체인 금융 급부상…이제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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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매트 호건. [사진: 매트 호건 X 계정]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투자자 자금이 탈중앙화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했다며, 온체인 금융의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건은 최근 '금융을 바꾼 주말'이라는 글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주말 동안 전통 금융시장이 사실상 멈춘 사이 블록체인 기반 시장은 24시간 작동하며 대체 거래 인프라로 기능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미국·유럽·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휴장 상태였지만,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원유와 토큰화된 금 등 실물자산 연계 상품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해당 주말 하이퍼리퀴드에서는 115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건은 글로벌 금융 정보 매체인 블룸버그가 당시 유가 변동을 분석하면서 하이퍼리퀴드의 원유 계약 가격을 참고 지표로 활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통 시장이 닫힌 상황에서 온체인 시장 가격이 사실상 실시간 기준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금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테더가 발행한 토큰화 금 상품 'XAUT' 거래량은 3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온체인으로 빠르게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와 폴리마켓의 거래도 급증하며 리스크 헤지 및 이벤트 베팅 수요를 흡수했다.

    호건은 이 같은 사례를 들어 "5~10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온체인 금융의 확산이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24시간·연중무휴(24/7) 거래 구조와 즉각적 결제 특성이 기존 주식시장의 T+1 결제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위기 상황에서 거래 공백이 발생하는 전통 시장과 달리 온체인 시장은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헤지펀드와 은행, 기관 투자자들이 경쟁력 있는 거래 환경을 유지하려면 스테이블코인 월렛을 구축하고 하이퍼리퀴드 같은 암호화폐 플랫폼을 학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되는 환경에서 시장이 닫히지 않는 거래 인프라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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