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셰이더 컴파일 대기 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고급 셰이더 전송 기술을 공개했다. [사진: 엔비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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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PC 게임에서 흔히 발생하던 '셰이더 컴파일' 대기 시간이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6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급 셰이더 전송'(ASD·Advanced Shader Delivery) 기술을 공개했다.
PC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을 실행할 때 셰이더 컴파일 과정으로 수 분간 기다리는 상황에 익숙하다. 셰이더 컴파일은 고급 3D 그래픽 효과를 특정 하드웨어와 드라이버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콘솔은 동일한 하드웨어 환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셰이더를 미리 컴파일해 제공할 수 있지만, PC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을 고려해야 해 실행 과정에서 컴파일이 진행되며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MS가 공개한 ASD 기술은 사전에 컴파일된 셰이더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이 과정을 생략하거나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MS는 다이렉트3D(Direct3D) API를 활용해 '상태 객체 데이터베이스'(SODB)를 생성하고, 이를 여러 셰이더 컴파일러를 거쳐 '사전 컴파일 셰이더 데이터베이스'(PSDB)로 변환한다. 이렇게 생성된 PSDB는 게임과 함께 다운로드되며 콘솔 수준의 로딩 속도를 제공한다.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동으로 패치가 가능하다.
ASD 기술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 도입됐으며, 로그 엑스박스 엘라이(ROG Xbox Ally)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MS에 따르면 '어보우드'(Avowed)와 같은 게임의 로딩 시간이 최대 85%까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술 확산 속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안에 지포스 RTX(GeForce RTX) 그래픽카드 라인업에 ASD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며, 인텔과 퀄컴도 관련 드라이버를 준비 중이다. 에픽게임즈 역시 SODB와 PSDB 생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MS는 개발자들이 PSDB를 보다 쉽게 생성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API를 업데이트했다. 또 오는 5월부터 엑스박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운로드되는 일부 PC 게임에서 셰이더 컴파일 과정을 건너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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