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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6G 주도권 전쟁

    글로벌 통신업계, AI 기반 6G 준비 "재부팅 아닌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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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통신업계가 AI를 통한 네트워크 진화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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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5G가 속도와 연결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차세대 6G는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로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다.

    13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통신업계는 6G를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로 진화시키는 계기로 보고 있다. 기존 인프라를 대규모로 철거하고 새로 구축하는 '재부팅' 방식이 아니라, 현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다만 과거처럼 막대한 투자만으로 수익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도 6G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통신사들은 5G 도입 이후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했지만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의 소비자 중심 요금 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AI 기반 서비스 역시 기대만큼 빠르게 확산되지 않았다. T-모바일의 실시간 번역 서비스처럼 일부 사례가 등장했지만, 상당수 활용은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이는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은 '무경계'(No Moats) 전략을 제시하며 통신사들이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T&T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라쿠텐과 NTT도코모(일본), 보다폰(영국), 국내 SK텔레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인텔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중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온 6(Xeon 6) 프로세서를 활용한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AI는 통신 산업의 수익 구조를 바꿀 잠재력도 갖고 있다. 대형 AI 모델이 아니라 가볍고 빠른 소형 언어 모델이 네트워크 엣지에서 작동하며 실시간 트래픽 최적화, 예측 유지보수, 보안 대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AI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할 경우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 창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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