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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 해경선박 4척, '영유권 분쟁' 日 센카쿠 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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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이 17일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앞바다의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섬 영해 안에 중국 해경 배 4척이 진입했다. 선박들은 1시간30분 동안 일본 영해를 항해하다 낮 12시 전 영해를 벗어났다.

조선일보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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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영해에 진입했던 선박들은 현재 구바지마 섬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24~29km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해상보안청은 경고 방송 등을 통해 영해에 재진입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 영해에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31번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일본이 자국 접속수역(영토 반경 45㎞)이라고 주장하는 해역을 지나간 중국 국적의 배는 올해 1021척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역은 영해(영토 반경 22㎞) 바로 바깥에 있다. 영해와 달리 항해는 자유지만, 통제권은 일본에 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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