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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플루토·테티스 펀드 회수율 44%… 빠르면 5월 중 첫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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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3차례 분배… 실제 분배금액은 달라질수도"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 펀드인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에서 각각 4075억원, 1332억원 정도를 회수해서 상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총 5400억원 규모이며, 라임운용은 오는 5월 중순 이전에 첫 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계획대로 회수한다면 플루토의 회수율은 43.39%, 테티스는 44.95%가 된다.

이날 라임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중 3차례 이상 분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분배는 현재 플루토와 테티스에 미지급 부채로 인식되고 있는 미처리 환매분에 대한 좌수 환입 이슈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조선비즈


라임운용은 오는 2분기부터 일정금액 이상 현금을 확보하면 분배가능금액을 확정하고 통보할 계획이다. 플루토 기준으로는 300억원 이상 확보할 때다. 또 통보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안분 방식으로 분배를 시행할 예정이다.

라임운용은 "자산 현금화 계획에 의해 고객에게 실제로 배분되는 규모와 일정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금화 계획 수치는 추정치로, 실제 결과치와 차이가 있겠지만 매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올려 계획과 실제와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라고 했다.

라임운용은 지난 2월 14일 환매 중단 펀드에 대한 환매계획과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자산평가가격을 기준으로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의 현금화 계획을 수립했다. 라임운용의 상환 계획은 라임운용 자체 판단 아래 마련됐다.

라임 사모펀드는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이 플루토 1조2337억원, 테티스 2931억원이었다. 지난 2월 종료된 회계실사 결과 두 펀드 회수율은 플루토 50.4∼68.2%, 테티스 57.7∼78.5%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라임운용의 자산 현금화 계획 발표 결과 플루토는 43.39%, 테티스는 44.95%로 기존 추정치보다 줄었다. 또 실제 투자자의 회수율은 자(子)펀드 투자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발표에는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해외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와 크레딧 인슈어드 1호, 크레딧 인슈어드 TF 1호 펀드 등은 제외됐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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