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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고 최숙현 선수 폭행한 선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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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진술 등으로 혐의 확인해"

폭행·사기 등 혐의, 감독·팀닥터 이미 구속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선배 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최숙현 선수의 선배 선수 장모(31)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일보

/일러스트 =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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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 폭행 등 가혹행위를 밝혀내기 위해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한 결과, 장씨가 최 선수 등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 선수의 폭행 내용에 대해 전·현직 선수들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장씨를 3차례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따. 지난달 12일엔 장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폭행,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팀닥터’ 안주현(45)씨 구속한 데 이어 같은 달 21일 폭행, 사기 등 혐의로 김규봉(42) 감독을 구속했다.

김 감독 등 4명은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뒤 수사과정에서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이 드러나 지난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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