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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국 흑인 사망

플로이드 목 누른 그 경찰, 11억원 내고 석방...그 돈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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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지 플로이드의 무릎을 짓눌러 사망케 한 데릭 쇼빈 전 미국 미니애폴리스 경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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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불러일으킨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주범이 11억원이 넘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CNN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릭 쇼빈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은 100만달러(약 11억6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이날 오전 11시쯤 석방됐다. 쇼빈은 체포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주 교정 당국은 “우리가 더 이상 쇼빈을 구금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법원은 쇼빈을 구속하면서 보석금으로 125만달러,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100만달러로 각각 책정한 바 있다. 보석금을 직접 낼 수 있고, 보석금 대납 업체와 계약해 보석금을 납부할 수도 있는데 쇼빈의 경우 업체에서 보석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누가 보석금 업체에 수수료를 냈는지, 얼마나 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네소타경찰협회 측은 자신들이 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쇼빈은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의 다음 재판일은 내년 3월 8일로 잡혀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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