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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소방당국, 가짜사나이2 정은주 ‘퇴폐업소 의혹’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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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로건(왼쪽)과 정은주. /정은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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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군대 예능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정은주 소방교가 불법 퇴폐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섰다. 정 소방교는 전남 담양소방서 소속 구조대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14일 “전남소방본부와 담양소방서가 정 소방교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13일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성매매와 성폭력범죄는 추후 징계 감경이 불가능한 ‘중점관리대상 비위’에 속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교 대상 감찰은 일반적으로 소방서 차원에서 하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소방본부도 나섰다”며 “만약 범법 행위가 확인돼 고발 조치까지 이르게 된다면, 수사 기관의 통보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튜버 ‘정배우’는 1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가짜사나이2에 출연한 정 소방교와 ‘로건’의 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배우는 정 소방교와 로건이 포함된 UDT(해군특수전단) 대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 사진 등을 공개하며 “정은주는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니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가 폭로를 한다고 제보를 주셨다”며 “1년 반 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는 (폭로를) 신뢰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주민등록증과 얼굴 사진, 나이 등을 영상으로 공개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정배우는 또 “정은주씨가 소방관을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소방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짜사나이 출연 교관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시리즈를 기획·제작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15일 공개 예정이던 가짜사나이2 5회 업로드를 연기하기로 했다. 피지컬갤러리는 13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가짜사나이2 촬영 이후 주말, 추석, 한글날 연휴까지 모두 너무 쉬지 않고 달려서 팀원들 모두 일주일 쉬어가자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최근 이슈와 상관없이 다음 화 업로드는 아마 다음 주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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