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경기 후 구장을 떠나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선수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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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이 새 변이 코로나인 오미크론에 집단으로 감염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립보건원(INSA)의 초기 검사 결과에 따르면 시행된 예비 테스트는 벨레넨세스 소속 13건 모두 오미크론 변이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있지만 이미 시행된 검사 결과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포르투갈 보건 당국에 따르면 변이 코로나에 걸린 13명 중 한 명이 최근 남아공에서 포르투갈로 귀국한 선수였으며 현재 이들은 격리돼 있다.
27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프로축구 벨레넨세스와 벤피카의 경기에서 벨레넨세스 선수들이 작전 회의를 위해 모여있다.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은 새 변이 코로나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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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구단의 선수 17명과 직원들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벨레넨세스 선수들은 경기를 취소하려 했지만 관계자들은 경기를 강행했고, 벨레넨세스 측 선수는 9명만이 출전해 경기를 치르는 일이 벌어졌다. 상대 팀이었던 벤피카 선수들도 보다 광범위한 검사와 격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지난 28일 포르투갈에 도착한 승객 200명 이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최소 2명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오마이크론 사례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29일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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