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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확진 나미비아 외교관, 인천공항 1시간 머물다 일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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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2월 1일 인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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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나미비아 외교관이 한국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로 확인된 나미비아의 30대 외교관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했고, 다음날 인천 공항을 경유해 그날 저녁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외교관이 비행기에서 내려 한 시간 가량 인천공항 내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해당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70명 중 절반은 인천에서 새로 탑승한 승객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8일 에티오피아 항공의 인천발 나리타행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비행기 동승자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일본 보건소의 연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글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다.

당초 일본 당국의 규칙상 국제선에서 양성자가 발견됐을 경우 같은 열과 전후 2열 승객을 밀접 접촉자로 취급한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감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엔 동승자 70명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찰하기로 했다.

[도쿄=최은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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