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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與, 김건희 성형‧접대부설까지 제기하며 총공세…정의당도 “수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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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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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손혜원 전 의원은 각각 김건희씨 ‘유흥업소 직원설’과 ‘성형 의혹’까지 언급했다. 추 전 장관과 손 전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범여권인 정의당조차 “수준이 낮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구제불능”이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루머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추 전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추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건진요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의 인격을 존중하고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 ‘여혐’을 반대한다”면서도 “’여혐’이라고 하며 주제를 비트는 것도 반대한다. 김건희씨는 고위공직자의 배우자로 재산공개를 하였고 또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다”라고 했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의 과거 사진을 올리고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고 했다. 김건희씨의 성형설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 야당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빚어온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댓글을 통해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라며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니,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으신가.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상소문 형식의 ‘시무 7조’ 국민청원으로 이름을 알린 논객 조은산(필명)도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들은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할 타인의 외모를 두고 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라며 “궁금해진 나는 급히 검색질을 해 문제적 두 인사의 용모를 접했다.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이 거기 있었다”고 했다. 조은산이 언급한 ‘두 인사’는 손 전 의원과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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