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데 대해 “이제 마음 편하게 완승하겠다”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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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코너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어떻게 보느냐.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한다고 한다’는 한 지지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어찌됐든 단일화했으니 다행이다”라는 질문에도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그간 “정권교체를 위해선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윤 후보와 안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5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도건우 후보의 출정식에서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하는 것 말고는 야권 단일화 방법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사퇴 조건으로 ‘국무총리를 준다’, ‘공천권을 준다’ 그랬다가는 둘 다 쇠고랑 찰 것”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3일 오전 단일화를 선언하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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