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안다…검수완박은 ‘지민완박’으로 결론날 것”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시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 검수완박은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라며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민주당과) 일사불란하게 공모했다”라며 “(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거라는 기대도 안 한다. 책임과 비난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이 사이좋게 짊어져야 한다. 새정부 탄생을 축하하며 정권인수인계에 매진하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정권교체기에 이렇게 정쟁을 일으키는 전임 정부를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50%에 도달했다”라며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려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인들이 강행처리한) 임대차 3법, 중대재해법, 공수처법,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 이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한 민심의 분노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도 의석수로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안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탄핵했다가 천막당사까지 쳤다. 다수당의 폭거라고 울부짓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이제 3,4선 의원이 된 거 아닌가. 이번 지선은 민심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라임, 옵티머스,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울산선거개입 등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수사 능력을 반드시 입증해달라”라며 “국민들이 검수완박이 민주당이 살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음을 잘 알 수 있도록 백일하에 드러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