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모습.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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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검사 횟수가 감소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19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다른 나라의 경험에 비춰볼 때 (북한의) 신규 발열자 수 감소의 이유는 정부의 검사전략 변화에 따른 검사 횟수 감소, 검사받는 사람들의 감소, 자가검사 증가 등 다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하는 것과 동일한 수치의 신규 발열자 수에 대한 보고서를 받고 있다”며 “보고서에 따르면 발열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WHO는 북한 보건성에 발열자의 정의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코로나 관련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5월 12일 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달 15일 39만2920여명으로 최고치를 찍었고,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북한은 최근 신규 발열 환자가 200명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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