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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M 라디오 방송국이 순차적으로 방송을 중단한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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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의 일부 AM 라디오 방송국이 방송을 중단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일본 AM 라디오 방송국들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방송을 일시 중단한다. 와이드 FM이나 인터넷 라디오로의 전환을 검토해 청취자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방송을 중단하는 방송국은 전국 47개 중 34개이며 휴지 기간은 방송국에 따라 다른데 최장 2025년 1월 말까지다. 일본 AM 주파수는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기소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이로 인해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는 전계 강도가 낮아지는 '도시형 난청' 문제가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은 지난 2010년 인터넷 라디오 사이뮬 전송 서비스 '라디코'(radiko)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AM 라디오의 난청 및 재해 대책을 목적으로 초단파(FM)를 사용하는 와이드 FM 방송도 합세했다.

총무성은 "FM 전환이나 AM 방송국 폐지를 검토함에 있어 일정 기간 AM 라디오 방송을 중단하고 청취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예정"이라며 "민간 AM 라디오 방송 사업자의 경영 판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민간방송연맹에 따르면, AM 라디오 영업 수익은 2017년 979억엔(약 8874억476만 원)으로 1991년 대비 약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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