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사진: 칸 영화제]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디어계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스태프들이 칸 영화제 기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6일(이하 현지시간) 연애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영화제 노동자 노조 'Sous les écrans la déche'는 임금에 대한 불만으로 칸 영화제 개최 기간 동안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영사기사부터 운전사, 요리사까지 축제에서 일하는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영화 및 TV 산업 내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실업 기간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유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혜택은 연간 일정 시간을 근무한 자들에게만 제공된다.
노조는 실업 보상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규정이 발표됨에 따라 실업 보험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실업 보험 제도는 단기 계약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노동자를 지원하는 제도로, 일정 시간 일했다는 증빙이 필요하지만 영화제 노동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조는 "법안이 시행된다면 영화제 노동자들의 약 80%가 생계를 유지하기에 수입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칸 영화제에서 파업이 시행될 경우 영화제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행사의 일부 또는 전체가 취소될 위험도 있다. 영화제 운영 측은 조합원들의 주장에 일정 부분 이해를 표하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칸 국제 영화제는 오는 14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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