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27일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44주년 부활제. 5·18행사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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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맞서다 산화한 오월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5·18민중항쟁 부활제가 치러진다.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는 “27일 오후 5시30분 광주 5·18민주광장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부활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활제는 1980년 5월 27일 마지막 항쟁일에 계엄군에 맞서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한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치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5·18유공자와 희생자 유가족, 시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제례와 헌화 등 추모제를 시작으로 윤남식 5·18공로자회 회장, 강 시장, 김 청장의 추모사에 이어 무천황경하예술단의 씻김굿, 빅맨과 킹스밴드의 추모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부활제는 주먹밥 나눔행사를 끝으로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연대와 희생, 대동정신을 되새기며 마무리한다.
윤 회장은 “2024년 12월3일 헌정 질서를 위협한 내란적 계엄 기도가 드러났고 분노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광장으로 나섰다”며 “역사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고 진실은 잊혀서는 안 된다. 다시는 어둠이 덮지 못하도록 매년 부활제를 통해 기억하고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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