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병무청장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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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장으로 임명된 조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을 맡았다. 이 대통령의 사법시험(28회)·연수원(18기) 동기다. 조 변호사는 본지 통화에서 “법제처장은 다른 자리보다도 무색무취한 자리 아닌가 싶다”라며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라고 해서 편향된 업무를 할 만한 영역도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법제처는 기관과 기관 또는 기관과 민원인 간 법령 해석상 대립이 생길 경우, 최종적인 ‘유권 해석’을 내놓기 때문에 중립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대통령 사건 변호인들은 현 정부 곳곳에 포진했다. 대통령 민정수석실에는 이태형 민정비서관(대장동),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선거법), 이장형 법무비서관(대북 송금) 등이다.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는 대북 송금 사건 변호인인 김희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교육부 차관은 최은옥(60)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과기정보통신부 1차관은 구혁채(53) 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60)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국가보훈부 차관은 강윤진(55) 현 보훈단체협력관,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강희업(58)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노용석(54)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56) 현 차장이 임명됐다. 병무청장엔 홍소영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래 병무청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64) 현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또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51)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55) 차장이 임명됐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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