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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에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AI 음성 비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구글이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대체하는 제미나이를 삼성 이어폰에 탑재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 기기에서 제미나이를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로, 향후 삼성과 소니 이어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 프로에서 원 UI 8(One UI 8)이 적용된 기기에서는 기본 음성 비서로 제미나이가 설정되며, '헤이 구글'(Hey Google) 명령어로 기존 어시스턴트 대신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다만 삼성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며, 원 UI 7 사용자나 다른 삼성 이어폰 모델에 대한 지원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5월 제미나이를 삼성과 소니 이어폰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소니 WF-1000XM5와 차기 모델에서도 업데이트가 예상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폴더블폰 최적화, 향상된 제미나이 검색 기능, 삼성 노트·캘린더·리마인더 앱과의 통합 등 새로운 기능도 발표했다. AI 기반 음성 비서 시장에서 제미나이가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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