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는 폭파하고, 공장은 무단가동...손 쓸 방법이 없다?
[앵커] 북한이 남측 자금이 투입된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시설을 무단가동 중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일단 도로 건설에 들어간 차관 상환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 북한에서 돈을 받아내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동해선 북측 구간에선 콘크리트로 만든 커다란 구덩이가 식별됐습니다. 남북 연결 육로 일부를 폭파한 북한이 전차 차단을 위해 흙더미와 함께 대전차구를 조성한 겁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지난 4일) : 북한이 성토지를 밀어 대전차구를 메우고 남침 루트를 만드는 것은 짧은 시간에 가능하기 때문에 군은 해당 지역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연결 사업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의 현물 차관 천8백억 원가량이 투입됐습니다. 지난달 15일 북한의 육로 폭파 직후, 정부가 북한에 차관 상환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던 이유인데, 최근 한 발
기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