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카드 도용 주의보 "미리 안심 설정하세요!"
[앵커]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카드 정보 도난당하지 않도록 꼭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카드를 잃어버리지 않아도 정보만 빼내 거액을 결제하는 수법이 횡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을 좋아하고 해외 직구도 애용하는 직장인 임수성 씨. 주말 저녁, 집에서 쉬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0.1 캐나다 달러가 결제됐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0원 정도라 무심코 넘겼는데, 곧이어 온 메시지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우리 돈으로 700만 원 가량이 해외에서 결제된 겁니다. [임수성 / 직장인 : 적은 금액도 아니고 큰 금액인데, 6∼700만 원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걸….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을 모르는 사람한테 결제를 해줘야 하는 것도 말이 안되니까 주말 동안 계속 불안에 떨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최근 해외 여행도 늘면서 임 씨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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