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오픈소스 비디오 코덱 AV1 [사진: Alliance for Open M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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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메타, 유튜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동영상 코덱 AV1을 내세우며 모바일 스트리밍 혁신을 예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AV1은 기존 코덱 대비 약 30%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압축할 수 있어, 모바일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고 시청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AV1의 상용화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AV1은 2018년 오픈미디어얼라이언스가 개발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최근에서야 추진되고 있다. 특히 AV1을 활용하려면 스마트폰이 이를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현재 아이폰15 프로, 픽셀 최신 모델, 삼성 플래그십 제품 등 일부 고급 기종에만 적용돼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소프트웨어 디코딩으로 AV1을 재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고 CPU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AV1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자들이 개별 기기의 성능을 평가하고 최적화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칩 제조사들이 자체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디코더를 제공하고 있으나, 성능이 일관되지 않아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AV1이 주류 코덱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AV1 코덱이 대규모로 활용되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AV1의 후속 버전 AV2가 등장하면 인코딩 작업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에서는 효율적인 구현 방안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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