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데이터 센터 확장…글로벌 전력망 부담·재생에너지 기회 동시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 [사진: 셔터스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 구축에 5800억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이는 신규 석유 공급에 투입되는 금액과 맞먹는 규모다.

    오픈AI는 1조4000억달러, 메타는 6000억달러, 앤트로픽은 5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완성 여부는 불확실하며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 센터의 급증이 기존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미국·중국·유럽이 전체 전력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데이터 센터가 대도시 및 인근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전력망 연결과 관리에 추가적인 과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일부 데이터 센터는 인근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과 설계를 혁신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는 폐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s)를 구축, 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AI 데이터 센터가 단순한 IT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과 정부가 향후 에너지 사용과 환경 영향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