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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친한계 16명 “張 지도부, 韓 제명 책임지고 즉각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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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과미래 “張 ‘뺄셈의 정치’ 선택하는 이유 무엇이냐”

    조선일보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김예지·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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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가 29일 오전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 가운데 친한계 의원 16명이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앞서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정치적 찍어내기다. 문제 될 게 없다’며 적극 방어했었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시점에서 직전 당 대표를 제명한다면 당내 갈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당 지도부는 그들의 절박감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현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미 모든 언론이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경고했는데도 제명 징계를 강행한 건 장동혁 지도부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당의 미래를 희생시킨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고동진 의원을 비롯해 김성원,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서범수, 김건, 박정훈, 안상훈, 우재준, 유용원, 정성국, 정연욱,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당내모임인 대안과미래 의원들이 지난 14일 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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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참으로 우려스러운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들은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함은 물론, 통합이 절실한 이때 당의 분열을 초래하고 외연 확장의 장벽이 될 것이 자명하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장동혁 대표와 현 지도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왜 ‘통합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뺄셈의 정치’를 선택하는 것이냐”며 “이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가치를 세워 국민께 박수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의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촉구한다”며 “한 전 대표가 말하는 ‘진짜 보수’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이번 제명을 계기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성찰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성명문에는 대안과 미래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김건, 김소희, 김용태, 김재섭, 김형동, 박정하, 배준영, 서범수, 송석준, 신성범, 엄태영, 우재준, 유용원, 이성권, 정연욱, 조은희 의원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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