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상반기 인사… 중앙지검 차장검사 전원 교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927명… “공소청 전환 등 대응”

    ‘대장동 항소 포기 성명’ 검사 일부 좌천

    조선일보

    법무부 전경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법무부가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569명과 일반 검사(평검사) 358명 등 검사 총 92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시행일은 각각 다음 달 4일과 9일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두 번째로 단행된 이번 중간 간부 인사에서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1~4차장이 6개월도 안 돼 모두 교체됐다. 최재아 1차장·박준영 3차장·이준호 4차장은 각각 안양지청장·인천지검 1차장·고양지청장으로 이동한다.

    중앙지검 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 1순위 보직으로 꼽히지만, 정권 교체 직후였던 작년에는 전원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도 장혜영 전 2차장(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만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네 사람 중 일부는 작년 11월 정진우 전 중앙지검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후 물러난 뒤 임명된 박철우 현 중앙지검장과 사건 처리 및 정부의 검찰 개혁 법안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중앙지검 1~4차장에는 안동건 대검 반부패1과장·김태헌 법무부 검찰개혁지원TF단장·김태훈 법무부 대변인·이승형 대구지검 2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안동건 신임 차장은 박 지검장과 대검 반부패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기획·공안 업무를 주로 했던 김태헌·김태훈 신임 차장은 작년 7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후 각각 검찰 개혁 법안 조율과 공보 업무를 맡았다. 이승형 신임 차장은 기업·금융 수사를 주로 맡아 왔다.

    법무부·대검찰청 대변인과 중앙지검 공보관에는 최태은 중앙지검 형사7부장, 최순호 안양지청장, 남철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이 각각 보임됐다.

    한편 작년 12월과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도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집단 성명을 냈던 검사들 일부가 좌천성 인사 조치됐다. 임일수·김윤선·손찬오·조민우·윤원기 지청장 등이 고검 검사 등으로 전보됐다.

    반면 내란 특검에 파견됐던 장준호 대검 인권정책관과 국원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장은 요직으로 꼽히는 성남지청장과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오는 10월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검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유희곤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