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그레이 아나토미’ 배우 에릭 데인, 루게릭병 투병 중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의 2007년 모습. /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54)이 루게릭병(ALS)을 앓던 중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 시각)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데인의 가족 측은 성명을 내고 “데인이 루게릭병과의 용감한 싸움 끝에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전했다. 이어 “고인은 사랑하는 친구들, 헌신적인 아내, 세상의 중심이었던 두 딸과 마지막을 함께 보냈다”며 “데인은 루게릭병 인식 제고와 연구를 위해 힘썼고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1991년 시트콤 ‘세이브드 바이 더 벨’로 데뷔한 데인은 2006년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맡으며 유명해졌다.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 ‘말리와 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등에 출연했고, HBO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에서도 엄격한 아버지를 연기해 사랑받았다.

    앞서 데인은 작년 4월 루게릭병 투병 소식을 알렸고 이후 신경 퇴행성 질환 연구와 관련 법안 지원을 호소하는 일에 목소리를 내왔다. 한 인터뷰에서는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해 의학 드라마 ‘브릴리언트 마인즈’에 루게릭병 환자인 소방관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루게릭병은 원인이 불명확한 희소 질환으로 대뇌 및 척수 운동신경이 일부 파괴돼 생긴다. 정확한 병명은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지만, 1939년 이 병을 앓고 은퇴한 미국 유명 야구 선수 루 게릭이 2년 만인 1941년 사망한 이후 그의 이름을 딴 루게릭병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으로 언어 장애·체중 감소·사지 무력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원샷 국제뉴스 더보기

    [문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