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5분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이 센카쿠 열도 인근 우오쓰리섬 북서쪽 영해에 잇따라 진입했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선박이 침입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해경선은 일본 영해에서 약 2시간 동안 항행한 이후에야 일본 영해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선박을 추척 감시했으며, 경고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동중국해에 있는 무인도로, 중·일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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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의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하고 정보수집과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에 침입한 건 올해 들어 8번째다.
중·일 양국은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영유권을 둘러싼 충돌을 빚어왔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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