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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中 화웨이, 중국판 안드로이드 10월 중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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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체 운영체제를 통해 안드로이드를 대체하려는 모양새다.

조선일보

화웨이 로고. /화웨이 제공


14일 중국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스마트폰 분야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를 인용해 화웨이가 자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오는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궈밍치는 "화웨이가 초기에는 해외시장에서 앱 생태계에 대한 중고가 제품 이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저가 시장 위주로 (자체 OS가)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화웨이가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구글 등 미국 기업과의 관계가 사실상 끊긴 것에 대한 대책이다. 구글와의 거래가 끊기면서 구글 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내놓은 방책이다.

화웨이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 OS 개발을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미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OS의 10월 출시에 앞서 한국을 포함 전 세계 9개국과 유럽연합(EU) 등에 상표권 등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달 ‘훙멍(鴻蒙·태고의 세계)’의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영어권 등에서는 ‘아크(ARK)’로 불릴 전망이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중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가을, 아무리 늦어도 내년 봄에 우리 OS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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