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총회서 만장일치 추대…사실상 확정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박병석(왼쪽)·김상희 의원이 각각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자로 추대된 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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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각각 의장·부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과 김 의원을 투표 없이 추대했다. 대전 서갑에서만 6선을 한 박 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 의원이고, 경기 부천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4선이지만 경쟁자인 이상민(5선·대전 유성을) 의원과 변재일(5선·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성 의원으로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부의장에 오르게 됐다.
후보로 추대된 직후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들도록 의장이 길잡이가 되고 앞장서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해주신 것”이라며 “의장님을 도와 이전 국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의장단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국회부의장 2인 중 1인은 미래통합당에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각 당에서 추대한 의장·부의장 후보를 본회의에서 투표에 부쳐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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