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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故 최숙현 선수 꿈 짓밟은 팀닥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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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안주현(45)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포 이틀만이다.
    조선일보

    /일러스트=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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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지방경찰청은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과 폭행 등 혐의로 안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의료인이 아니었던 안씨는 정식 급여를 받지 못해 선수들로부터 마사지·물리치료 등 명목으로 매달 수십만원~100만 원 이상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지난 10일 대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붙잡힌 뒤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대체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경주시청 철인3종 팀 차단 이후 최근가지 전·현직 선수 27명 중 17명이 안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안씨의 성추행 혐의 여부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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