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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28일(현지 시각) 밝혔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는 전염성, 감염의 중증도, 백신의 성능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WHO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것이 오미크론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등 다른 요인 때문일 수 있다. 지난 23일 남아공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8000명을 넘었지만, 27일 6000여명으로 줄어 일주일 평균 4000여명을 기록했다.
WHO는 오미크론이 델타 등 다른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더 높은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다른 변이체와 증상이 다르다는 정보도 없다고 했다. 특히 젊은이에게서는 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기 위해서는 며칠 혹은 몇 주가 소요된다고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W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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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행하고 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출 검사를 포함한 다른 유형의 검사에서도 오미크론을 검출할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했다.
따라서 각국은 물리적 거리를 1m 이상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한다고 WHO는 강조했다. 또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열고 사람이 많은 공간은 피하며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라고 했다. 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도 강조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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