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통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 후보는 이날 토론회 뒤 “아까 이 후보가 특검 이야기 하길래 내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 우리가 지난 9월부터 계속 주장해 온 건데 민주당에서 다수 의석을 가지고 누르더니 지금 갑자기 (이야기한다)”라며 “무조건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희는 특검은 늘 하자는 거니까 (민주당에서) 언제든지 좀 받아 달라”며 “제가 당선돼 나중에 취임한다고 해도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니까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와에 대한 각오에 대해선 “8일 밤 12시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시간까지 분초를 아껴가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 후보는 토론회 뒤 “국민들께서 복지 분야를 넘어 문화·예술·체육 온갖 분야의 후보들 역량과 자질을 평가하고 싶었을 것 같은데 오늘로 이렇게 토론이 끝나는 게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편 것을 언급하며 “윤 후보께서 하도 사실이 아닌 것을 전제로 질문을 많이 해서, 저희가 따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는 “국민들께서 누군가에게 권력을 쥐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와 이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명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