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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당대표 재도전’ 질문에… ‘앙숙’ 안철수의 짧은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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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가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정치적 앙숙 관계로 알려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권 재도전에 대해 “그건 본인 판단이고 본인 자유다”라고 했다.

조선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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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는데 누가 막는 사람이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더 이상의 논평은 안 하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안 후보는 “네”라고 했다.

안 후보는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그건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다”라며 지금은 보궐선거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이 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내년 전당대회에 재도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당대표로서 할 일을 마무리했다면 출마 안 할 거다.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걸 제 임기 동안에 선거 두 번 치르면서 개혁 정치를 많이 못 했다. 그런 걸 충분히 1년 사이에 속도감 있게 해내면 다른 걸 하러 갈 수 있고, 일이 남았다 싶으면 또 하겠다고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 대표와 케미는 괜찮냐. 사실 한 당에서 두 분을 보게 될 줄 몰랐다. 캐릭터가 잘 안 맞지 않냐’는 진행자 말에 “캐릭터가 맞는지 안 맞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어차피 서로 세대가 다르지 않냐”며 무심하게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정치적으로 깊숙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철학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에 대해 제가 잘 모른다”라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철학도 논해 보면 통하는 지점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뭐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100%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부모 자식 간도 다른데...”라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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