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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 표를 던졌다.
앞서 1일 경제매체 CNBC는 올해 애플 주가가 약 32.5% 상승했지만 분석가들은 전반적인 애플 성장의 부진을 짚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에게 올해 4분기가 불리한 네 가지 이유로 비판적 비교, 달러 강세, 아이폰 공급 문제, 신중해진 소비자 태세를 꼽았다.
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 JP모건 분석가는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부진해지면서 애플 주식에 대한 평가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는 애플의 매출을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892억8000만달러로 내다봤는데 특히 중국에서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이 아이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리서치 회사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진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도 "애플은 중국 문제를 안고 있다. 스마트폰과 관련해 이번 분기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약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티프 말리크(Atif Malik)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예상치 못한 메이트60 프로 출시와 중국 정부가 공무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며 현지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가 됐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이 화웨이가 미국의 반도체 규제를 뚫고 출시한 메이트60 시리즈와의 경쟁이 일시적 일지, 영구적 일지는 미지수다.
마틴 양 오펜하이머 분석가는 "주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은 2024년 애플에게 역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의 칩셋으로 인한 화웨이의 압박이 애플의 2024 회계연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분석가들은 더 비싼 프로 모델의 공급 제약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에릭 우드링(Erik Woodring)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우리는 아이폰 공급 부족과 고르지 못한 소비자 지출을 고려해 4분기 매출을 더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라며 "애플이 분기 특성과 예상치 모두를 밑도는 매출을 보고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특히 맥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석가들은 지난해 보다 26% 감소한 85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밝을 전망이다. 관련 사업은 2023년 대비 11% 증가한 214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해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수익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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