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15일부터 물색해 일부 실제 활동 돌입...우원식 의장, 20명 안팎 구성 흔쾌히 허락...20일 확정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 1차 회의가 정청래(가운데) 탄핵소추단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탄핵소추위원으로는 박범계·이춘석·이성윤·박균택·김기표·박선원·이용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으로 총 11명이 활동한다.2024.12.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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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위한 법률 소송 대리인단 구성에 본격 돌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보다 많은, 20명 안팎의 대리인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신속한 탄핵심판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도 전격 지원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 1차 회의에서 공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단을 총 11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탄핵소추위원을,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소추단 간사 겸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이춘석, 이성윤, 박균택, 김기표, 박선원, 이용우 의원 등 총 9인이 참여했다. 또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등도 탄핵소추단에 합류했다. 탄핵소추단은 당초 국민의힘에도 인원을 배정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1차 회의를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정 위원장은 "소추단이 구성됐고 당장 필요한 건 법률 소송대리인"이라며 "지난 일요일(15일)부터 제가 물색했고 주요한 법률 소송대리인은 현재 계약만 안됐지 실제 활동에 들어갔다. 매우 적절하고 유능한, 실력있는, 헌법에도 능하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도 경험과 능력을 갖춘 그런 법률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 1차 회의가 정청래(왼쪽) 탄핵소추단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탄핵소추위원으로는 박범계·이춘석·이성윤·박균택·김기표·박선원·이용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으로 총 11명이 활동한다.2024.12.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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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이 거론한 소송단은 이날 비공개에 부쳐졌다. 소추단에도 공유되지 않았으며 소송단 구성에 있어 소추단원들의 추천도 받아 가능한 오는 금요일(20일)까지 최종 결정짓겠단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지금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중 3명이 공석인 상황"이라며 "인사청문회부터 시작해서 국회에서 빠르게 헌법재판관 세 분이 임명돼 9명 완전체로 (탄핵심판이) 심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가 일성으로 밝혔듯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게 중요하다"며 "탄핵심판의 큰 두 줄기는 '위법성'과 '중대성'인데 이런 부분에 분과를 나눠서 의원들이 활동하시는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최기상 국회 탄핵소추단 간사는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 소송대리인 규모는 14~15명이었던 것 같다"며 "그것을 기준으로 이번 사건의 중대성이나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돼야 한단 점을 고려해 20명까지 구성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간사는 또 "탄핵소추단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같이 재판을 준비할 것"이라며 "탄핵 심판이 시작되면 정청래 위원장은 탄핵소추위원으로서 매번 헌재에 가서 필요한 발언을 하시겠다고 했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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