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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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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마약 운반선’ 격침 영상 또 공개... “동태평양서 테러범 3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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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미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마약운반선' 격침 및 격침 장면./엑스(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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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운반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소형 선박을 공격해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남부사령부(SOUTHCOM)는 16일(현지 시각)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합동 태스크포스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는 전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선박에 치명적인 물리적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당국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돼 있으며,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마약을 운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박에 탑승 중이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 3명이 사망했다”며 “이 선박은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수 중이었으며, 국제 해역에서 공격받았다”고 부연했다.

    조선일보

    미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마약운반선' 격침 및 격침 장면./엑스(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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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사령부는 문제의 선박을 공격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선박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선박을 잇달아 격침하고 있다.

    이번 선박 공격은 21번째로 알려졌다. 공격에는 전투기, 드론, 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83명이 사망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법무부는 행정부가 공습을 수행하는 데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범죄 증거 제시와 의회 승인 없이 공격을 감행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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