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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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16일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원칙’ 등 내년 지방선거 혁신 모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ㅇㅈㅁ은 음주 운전, 중대 범죄, 막말·혐오다.
개혁신당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이기인 사무총장)은 이날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2026 지방선거를 기존 정치의 관행에서 완전히 분리한 새로운 선거 모델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국민 기준에 맞지 않는 비도덕적 후보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ㅇ’ 음주 전과자는 출마를 원천 봉쇄하고 ‘ㅈ’ 중대 범죄 전과자는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며, ‘ㅁ’ 막말과 혐오 표현으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물 역시 출마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른바 ‘ㅇㅈㅁ 출마 금지 원칙’이다.
또 개혁신당은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오던 기탁금 문화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은 “능력 있는 지역 일꾼이 돈과 제도적 장벽 때문에 정치에 진입하지 못하는 현실을 끝내겠다”며 “기탁금은 당의 수입 모델로 삼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기탁금은 0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의원의 경우 300만원으로도 출마가 가능한 선거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선거 지원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후보자의 회계, 공약 설계, 선거 전략 수립을 일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이를 통해 기초의원 3인을 선출하는 지역구 434곳에서 전원 당선에 도전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기인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책임질 인물을 뽑는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돈도, 관행도, 눈치도 아닌 능력과 도덕성으로 승부하는 지방선거 모델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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