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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막걸리 병 얼었다고 어묵 솥에 ‘풍덩’… 태백 축제 노점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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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 “영업 정지·시설 철거 조치”

    조선일보

    태백산 눈축제를 방문한 네티즌 A씨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 노점 주인이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어묵탕에 그대로 넣어버리는 모습이다. 이후 어묵탕 속 어묵꼬치는 손님상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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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겨울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 현장에서 음식 노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태백시는 긴급 점검을 통해 문제의 노점을 철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원 태백시는 1일 인스타그램 입장문을 통해 “방문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묵·막걸리 점포의 위생 문제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 및 시설 철거 조치했다. 아울러 관련 법규에 따라 후속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서 시작됐다. 축제 관람 후 축제장 인근 노점을 찾았다는 네티즌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 주인의 행동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당시 점주는 막걸리가 얼었다는 손님 말에,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그대로 어묵탕에 푹 담가 버린다.

    더 큰 문제는 이후 어묵탕에 들어 있던 어묵 꼬치들이 그대로 손님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촬영자가 항의하자 점주가 “얼었다고 그래서 살짝만 했다”고 말하는 음성도 담겼다. A씨는 “꽁꽁 언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그대로 어묵탕 솥에 담가버리더라. 5분 만에 2병이나 담그는 걸 목격했다”며 “제발 먹는 걸로 이렇게 장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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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가 해당 노점을 철거 조치했다며 공개한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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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400만을 넘기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래서 국내 축제는 걸러야 한다” “영상만 봤는데 가기 싫어진다”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에 태백시는 당일 댓글을 달아 “해당 점포에 대한 현장 점검과 즉각적인 조치를 실시하고, 축제장 전반의 위생·안전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겠다”며 사과했다.

    하루 만에 신속한 후속 처리를 진행한 태백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남은 축제 기간 축제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이달 8일까지 진행된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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