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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여수 포차서 28만원 나왔다”… 바가지 영상에 市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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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여수의 한 식당에서 바가지 요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영상 캡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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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가 여행 중 바가지요금에 당했다는 영상이 확산하자 “근거 없는 영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설 연휴에 전라도 여수 놀러 갔다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며 바가지요금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여수 처음 오셨어요? 사장의 말이 충격인 이유”라는 자막과 함께 여수 관광지 모습이 배경에 나온다.

    영상은 해산물 포장마차에서 모둠 해산물을 시켰는데 28만원이 나왔다고 주장한다. “순간 잘못 본 줄 알고 계산이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사장이 “여수 처음 오셨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평소 7만원 한다는 방이 성수기라며 25만원이었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정확한 음식점이나 숙소 등은 특정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4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확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여수시에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해당 영상에 구체적인 업소명과 발생 일시, 영수증 등 객관적 자료가 없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이나 소비자 피해 신고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업소가 특정될 경우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법 위반 사항이 있을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무분별한 공유는 지역 상인과 관광도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 이미지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는 식당 불친절과 숙박업소 위생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유명 식당이 홀로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고 면박하는 영상이 올라와 비난이 일자, 정기명 여수시장은 친절 교육 강화와 불친절 업소 중점 관리 등을 약속했다. 이후 8월 걸레라고 적힌 수건을 객실에 제공한 리조트형 호텔 영상이 확산하며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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