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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정동영, 통일장관 취임식 전 판문점부터 찾아 “연락채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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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5일 취임식에 앞서 판문점을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직후 판문점을 찾아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과 함께 ‘자유의 집’, ‘평화의 집’ 시설 등을 방문하고 장기간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 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 직통전화를 직접 들고 통화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판문점 남북 직통 연락선은 2023년 4월7일 북쪽의 일방적으로 소통을 끊으면서 이날로 860일째 불통 상태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남북대화 재개와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유엔사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하에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판문점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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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은 1971년 남북적십자 접촉을 시작으로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총 370여 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린 장소다. 정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장관 임명 후 첫 행보로 판문점을 찾은 것은 북측에 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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