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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가로등 들이받은 테슬라 차량서 불… 알고보니 만취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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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7일 오전 0시 34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 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 3 전기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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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교통사고로 가로등을 들이받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쯤 인천 계양구 효성동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모델3 전기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이동식 수조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엔 소방관 등 44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시간 10여 분 만인 오전 3시 53분쯤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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